소아과 전문의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의대 정원확충과 소아청소년과 기피현상등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결국 나이탓인지 건강문제 등등으로 이야기가 번졌습니다. 몇 해 됐지만, 이대 대학교수였던 친구도 대장암으로 운명을 달리 했고요. 제 나이 때면 복용하는 영양제 얘기가 빠질 수 없죠. 비타민을 뭘 먹는지, 어떤 음식이 좋네 나쁘네 하다가 결국 유산균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역시 의사는 의사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소장과 대장중 왜 대장암이 더 많은 지 알려주더군요. 소장암이 전체 암의 0.5%도 안되는걸 저도 이제 알았네요. 아무튼 친구 얘기를 간단히 정리해 드리죠. 여기 말고도 블로그에도 썼지만, 구매한 김에 그날 메모한 글을 남깁니다. 1. 소장이 대장보다 길지만 음식물은 대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2. 대장이 더 오랜시간 음식물로 인한 독소와 노폐물에 노출된다. ( 염증 자주걸림 )3. 대장 내벽은 소장보다 세포교체가 빈번하다. 4. 세포가 잘 교체되면 좋은점도 있지만 세포분열하며 DNA 복제중에 돌연변이 가능성도 많다.5. 대장에는 소장보다 더 많은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이 서식한다.6. 박테리아중 일부가 병원성으로 독소를 생성하고 DNA 손상 확률이 높다. ( 대장균 같은...)7. 암은 유전도 많지만, 유전질환도 소장에는 영향이 덜하다. 대장이 훨신 높다. 결론은 소장보다 대장을 잘 관리해야한다 였고요. 마침 최근에 제 관계자분 회사에서 유산균/비피더스균이 50:50으로 함유된 제품을 출시해서 제 가족들도 먹고있고 와이프가 효과가 다르다고 해서 친구에게 권했습니다. 저는 원래 화장실 잘 가서요. 균류가 다른 부분은 친구가 내과의가 아니어서 그런지 잘 모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설명해 줬습니다. 유산균은 소장에서, 비피더스균은 대장에서 서식합니다. 그리고 미생물이 대사하며 각각 젖산과 초산으로 유해균을 죽이지요. 진정한 장 관리를 해야한다면 둘 다 복용해야 합니다. 어떤 제품을 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유는 알고 드셔야 합니다. 위산에 피해를 입기전에 장에 도달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요. 결론적으로 서식지가 달라서 시중에 유산균만 있는 제품은 대장에 효과가 없다는 것만 알아도 됩니다. 균류도 종류가 많고 비싼 균부터 저렴한 균까지 많습니다. 균종 공개를 안하는 이유가 그런겁니다. 마리수 마케팅만 하지요. 꼼꼼하게 살펴 보시고 제품을 선택하세요. 다른 제품 섭취해도 됩니다. 비싸서 그렇지요. 아직까지는 이 제품이 가성비부터 품질까지 고려했을때 가장 탁월해 보입니다. 유산균/비피더스균은 그냥 계속 드셔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금전적 문제를 따지지 않을 수 없죠. 아무튼 괜히 아는 척했다가 친구가 사달라고 해서 제수씨 건강챙기라고 선물했습니다. 이왕 사는거 가을이벤트에 당첨되게 구매후기 좀 잘 쓰려고 사진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따위로 보내왔습니다. 좀 이쁘게 찍지....제가 산 건 이미 박스를 버려서요 ㅠ. 아무튼 인터넷이나 유투브에 ‘비피더스균 유산균 차이’ 이런거 검색해 보시면 잘 나와 있으니 어떤 유산균 드셔야 할지 잘 살펴 보시고요. 다들 건강하세요.